대형마트·편의점 먹거리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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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가정간편식(HMR), 반찬류 등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7월 한 달간 냉장·냉동 간편식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배달 음식에 질린 소비자들이 가정간편식(HMR)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이마트24 역시 올 7월부터 8월 12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밀키트는 236%, HMR(냉장국·탕·찌개) 86%, 과일 51%, 인스턴트커피 47%, 즉석밥 45%, 대용량 음료 42%, 조미료 35%, 계란·두부·콩나물 32% 등 먹거리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는 근거리 편의점이 간편 장보기 구매처로 인식되면서 식사 관련 상품이나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층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유진 이마트24 바이어는 “홈밥, 홈술 고객이 늘어나면서 주류를 포함한 생활 먹거리 구매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편의점 소비 트렌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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