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층 ‘양산’ 구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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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여성이 주로 쓰던 양산이 젊은 층과 남성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부산 유통가에 따르면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의 7~8월 양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급증했으며, 특히 구매자 10명 중 2~3명은 젊은 남성들이었다. 신세계 센텀시티에서도 양산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었으며,‘MZ(밀레니얼+제트) 세대’의 구매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Z 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젊은 층은 양산의 더위 차단 효과와 다양성에 주목하고 있다. 양산은 체감 온도를 10도 정도 낮추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더위 차단 효과는 땀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면서 무더위에 메이크업이나 화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최근에는 암막 코팅, 면, 실크 등 다양한 소재와 크기의 패셔너블한 양산이 나오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김 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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