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 오늘 확산세 ‘분수령’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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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올린 지 일주일을 맞아 효과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 122명이 추가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만 29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휴일로 인해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북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접촉자 조사 결과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65명이 됐다. 수영구 요양병원에서도 추가로 6명이 감염돼 누적 환자가 39명으로 늘었다. 기장병원 확진자 중 51명, 수영구 요양병원 7명은 접종 완료자로 일명 돌파감염 사례다. 부산시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해 23일부터 일반 병상 56개를 늘리고, 18일 생활치료센터도 추가로 문을 연다.

방역 당국은 18일 확진자 규모로 향후 4차 유행 추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말과 광복절 연휴에 따른 이동량 증가 영향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부산시 안병선 시민건강국장은 “거리 두기 4단계 효과는 7∼10일이 지나야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남에선 106명, 울산에선 9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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