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상임위원장 내정된 PK, 지역 현안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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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 내정자 등이 손을 맞잡고 있다. 김종호 기자 kimjh@

국민의힘이 18일 야당 몫인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자 7명을 최종 선출했다. 이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 현안과 관련 있는 국토교통·교육·환경노동·문화체육관광 등 4개 상임위원장을 PK 의원들이 맡으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토위 이헌승·문체위 이채익 등
가덕신공항 등 핵심 사업 ‘추동력’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5선의 정진석 의원,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로 △국토위원장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교육위원장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환노위원장 박대출(진주갑) △문체위원장 이채익(울산 남갑) △예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충북 충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정무위원장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당초 이채익 의원은 환노위, 박대출 의원은 문체위를 지원했으나 원내 지도부의 조율을 거쳐 상임위를 교체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PK 지역 핵심 사업과 관련된 상임위에 포진한 부울경 의원들은 이날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국토위원장에 내정된 이헌승 의원은 “부산의 가장 큰 현안인 가덕신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되도록 후속 조치를 잘 체크하고, 가장 중요한 사전타당성조사가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위원장을 맡게 된 이채익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울산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체육시설 등 인프라 구축과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최종 등재를 통해 울산이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육위원장과 환노위원장으로 뽑힌 조해진·박대출 의원도 각각 정원 미달사태·재학생 이탈로 존폐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과 낙동강 식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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