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실속용·할인…유통가 ‘추석 마케팅’ 전력투구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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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명절 트렌드 여파로 건강식품과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의 한우 세트. 롯데마트 제공 '비대면' 명절 트렌드 여파로 건강식품과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의 한우 세트. 롯데마트 제공

유통업계가 추석 대목을 맞아 마케팅에 전력하고 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추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가 늘고 있고 생활용품 등 실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선물이나 이색 선물도 인기를 끄는 분위기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에서는 프리미엄 소고기가 인기다. 롯데마트는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20일 동안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2.9% 신장했고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 소고기 선물세트는 208.9% 늘었다고 밝혔다.

‘그레이터 오마하’ 소고기 등

롯데마트, 최고급 상품 보강

CJ, 실용적인 선물세트 준비

위메프, 내달 22일까지 기획전

농림부, ‘마음이음마켓’ 운영

이에 롯데마트는 축산 선물세트의 프리미엄 라인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하며 최고급 상품군을 더욱 풍부하게 보강하고 있다. 일명 ‘백악관 소고기’로 유명한 ‘그레이터 오마하’(Greater Omaha) 프라임 등급 냉동 꽃갈비 선물세트인 ‘네브래스카 소 LA식 냉동 갈비세트’(1.5kg 2개)를 사전예약 기간(~9월 8일) 동안 12만 9500원에 판매 중이다.

윤병수 롯데마트 신선식품 2부문장은 “롯데마트의 프리미엄 시그니쳐 선물세트로 더욱 특별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맞아 실용적이고 실속 있는 선물세트 270여 종을 선보인다. 이번 추석에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역대 CJ제일제당 선물세트 중 가장 슬림한 모습으로 소비자를 만난다. 선물세트의 ‘효자 아이템’ 스팸 선물세트, 건강을 선물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한뿌리 흑삼 세트’, 실속 있는 선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 등이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는 내달 22일까지 ‘2021 추석’ 기획전을 열고, 모든 상품을 행사 기간 최대 25%까지 상시 할인한다. 온라인에서 미리 추석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 이들을 위해 △오늘의 추천 △품목별 추천 △가격대별 다양한 추천 상품을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큐레이션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농축수산식품 선물 세트를 소개하는 ‘마음이음마켓’ 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이음마켓은 지자체와 유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지역 특산품, 식품명인·청년후계농 제품 등 우수 농축수산물 선물 꾸러미로 구성된 전자 상품모음집(e-카탈로그)이다. 상품은 과일류 등 지역 특산품 220여 개, 한과 등 식품명인 제품 30여 개·청년 후계농 제품 등 선물세트 320여 개로 구성됐다. 상품을 구입하려고 할 경우 마음이음마켓에 접속하면 상품 사이트로 연결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추석 명절 기간 중 집중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명절 이후에도 상시 운영해 농업인들의 새로운 판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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