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동해 평균 해면수온 40년 중 가장 높은 22.2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4일 “올해 7월의 동해 평균 해면수온이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2.7도가 높은 22.2도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4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7월은 수온이 가장 높았던 2010년보다 1.5도나 높을 정도로 수온이 급격히 상승했다. 전 지구 해면수온이 0.3도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해의 수온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셈이다.

동해의 해면수온 상승 속도가 전 지구 평균보다 빠르며, 최근 울릉도 주변에서 적조현상이 나타나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주변 해양환경 감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웅서 원장은 “해양열파, 적조, 갯녹음 등으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고 이는 일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바다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