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이 2년 뒤 치를 2024학년도 수능, 시험 방식 올해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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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고3이 될 때 적용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올해 수능처럼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선택과목’ 체계가 유지된다.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체계
2023년 11월 16일에 수능 시행


교육부는 24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4학년도 수능은 2023년 11월 16일에 실시되며 성적은 같은해 12월 8일에 통지될 예정이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도 올해처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에서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해 올해 수능부터 국어·수학 영역을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2024학년도 수능 국어에서도 공통과목으로 ‘독서·문학’을 보고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수학에서는 ‘수학Ⅰ·수학Ⅱ’가 공통과목이며,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국어·수학 영역별 전체 문항에서 75%는 공통과목, 25%는 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

사회·과학탐구 또한 올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고르면 된다. 직업탐구 시험 또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진행되며, 2개 과목을 응시하는 수험생의 경우 ‘전문공통과목(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1개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의 경우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만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영어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 또한 올해 수능과 같이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을 부여하는 식이다. 이외의 시험영역은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제공되는 상대평가다. 한국사는 현행 수능처럼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수능 점수를 받으려면 한국사 과목을 반드시 봐야만 한다. 세부적인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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