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포터Ⅱ’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7월 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470만 대에 이르며 이 가운데 전기차는 18만 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를 포함해 하이브리드·수소차 등을 모두 합한 친환경차는 100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또 올들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현대차의 전기 화물차인 포터Ⅱ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봉고Ⅲ 전기 화물차도 꽤 인기를 끌었다.

친환경차 100만 대 첫 돌파
부산은 5만 9800여 대 등록

국토교통부는 “7월 자동차 등록대수는 누적으로 2470만 대를 기록해 한달 전보다 6만 1000대가 늘었고 2020년 말보다는 34만 대가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의 경우 7월 현재 자동차등록대수가 145만 1280대로 한달 전보다 3340대가 증가했다. 또 전국적으로 7월 신규등록(이전등록 제외) 차량은 15만 9804대인데 이 가운데 수입차는 16.5%며 국산차는 83.5%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기차는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2019년 말 9만 대에서, 1년 반 만에 누적대수 18만 966대로 배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제주도에 전기차의 46.6%가 있었으며 부산은 8824대로 4.9%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그리 크진 않았다. 특히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를 모두 합한 친환경차는 전국에 100만 3539대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부산은 전기차 8824대와 하이브리드 4만 9818대, 수소차 1193대로 친환경차가 모두 5만 9835대가 등록돼 있다.

한편 전기차는 현대차가 44.6%, 기아차 20.3%, 테슬라 14.8% 순으로 누적 등록대수가 많았다. 전기차 구매자의 나이는 40~50대가 57%로 가장 많고 이어서 60대와 30대 순이었다. 개인명의로는 70%, 법인명의는 30%였다.

올해 1~7월 신규등록 전기차(4만 7508대) 모델을 살펴보면 포터Ⅱ(9793대), 아이오닉5(8628대), 테슬라 모델3(6291대), 봉고Ⅲ(6047대) 순으로, 전기 화물차 등록대수가 1만 5840대에 이르러 화물차 운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