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와 시티투어버스가 6만 원”… ‘부산 관광 선결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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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원에 부산에서 요트 타고 시티투어버스까지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이 다시 판매된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부산 관광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행된 ‘부산 관광 선결제 프로젝트’의 시즌 2가 시작되는 것이다.

6월 시행된 ‘시즌 1’ 완판 이어
참여 여행사·수량 확대해 진행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로 시도된 관광업계 상생 모델이다.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등 부산 대표 관광시설 업체와 지역 여행 기획사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지역 여행사들은 그 여행상품을 구입해 고객에게 저렴하게 판매한다.

올 6월 시행된 시즌 1 행사에서는 10개 카테고리의 여행상품 3140개가 모두 팔렸다. 시즌 1에 대한 관광객과 여행사들 평가도 좋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관광객의 90%는 시즌 1에 나온 여행상품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들의 92%는 ‘선결제 프로젝트에 다시 참여하겠다’고 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부산시는 이달부터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 시즌 2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즌 2는 시즌 1과 비교해 참여 여행사와 여행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할 여행사는 시즌 1의 100곳에서 200곳으로 늘었다. 시즌 1에서는 여행상품 수량이 제한돼 있었으나, 시즌 2에서는 판매 수량에 제한이 없다. 또 원활한 진행을 위해 통합콜센터가 운영된다.

시즌 2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획사와 여행사는 다음 달 3일까지 부산관광공사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선결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관광시설 업체들은 부산엑스더스카이, 송도케이블카, 서프홀릭,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요트탈래, 드림씨어터, 부산아쿠아리움이다. 김 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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