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암모니아 에너지 특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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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블록체인, 해양모빌리티 특구에 이어 ‘암모니아 에너지 특구’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제6차 규제자유특구에 제출할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 지정하는 구역으로, 혁신사업 또는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신기술을 시험, 검증할 수 있게 한 규제 특례구역을 말한다. 부산시는 “전 세계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맞추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의 강점인 조선해양 분야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특구로 분야를 정했다”면서 “또 중기부 주관의 사전 검토와 전문가 컨설팅,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규제 적합성, 사업성 여부 등 검증 절차도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친환경 선박 △이동형 액화 암모니아 표준용기(ISO탱크컨테이너) 상용화 △이동형 선박 연료 벙커링 시스템 구축 등 3개 사업이다. 강서구·영도구·남구·사하구·사상구 일대와 부산 해상 일원 1만 4952㎢ 지역이 대상이며,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이다. 특구에는 (주)대창솔루션, (주)MS가스 등 1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무탄소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 등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 거점을 구축하고 친환경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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