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00년의 세월, 중국의 꿈이 이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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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붕 주부산 중국총영사

100년 전, 한·중 양국이 모두 고난을 겪었으며 함께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웠으니 참 감격스럽고 눈물겹다. 100년 후 한·중 양국이 모두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냈고, 함께 협력하여 동반성장을 이룩하고 있으니 참 기쁘고 축하할 만하다.

100년 전의 중국은 열강의 침략에 영토가 찢어져 백성이 못살고 나라 전체가 온통 쇠락한 모습이었다. 100년 후의 중국은 자주 독립적이며 나라가 번영 부강하며 인민이 편안하고 물자가 풍부한 세상이 되어 온통 역동적이고 번창한 모습이다.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향해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매진하고 있다. 얼마 전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첫 번째 100년 분투목표를 달성했고, 전면적인 소강(小康)사회를 실현했으며, 역사적으로 절대빈곤 문제를 해결했다고 선언했다.

지난 100년간의 대격변을 돌이켜보면 오늘날의 행복이 결코 쉽게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840년 아편전쟁 이후 중국은 반식민지, 반봉건 사회로 전락했고, 수많은 지사들이 국가의 멸망을 막고 민족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무릅쓰고 용감히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1921년 중국 공산당이 창건되어 시대적 요구에 맞게 중국 인민을 단결시키고 영도하여 독립·자유·민주·인민의 행복을 쟁취하기 위해 혈전을 벌이며 중화민족 부흥의 길을 열었다.

1949년 건국 이래 계획경제와 개혁개방을 통해 신중국은 기초가 빈약하고 폐허나 다름없던 후진국으로부터 나라가 부강하고 인민의 생활이 안정된 전면적인 소강사회로 발전하여 위대한 성취를 이뤄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건국 초기 679억 위안에서 2020년 100조 위안까지 증가했고, 전 국민이 함께 잘 사는 공동 부유는 뚜렷한 진전이 있으며 보건·건강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1인당 평균 수명이 건국 초기의 35세에서 77.3세까지 증가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사회보장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교육문화 분야의 성과가 풍성하여 문맹률이 80%에서 2.67%로 떨어졌다. ‘녹수청산이 곧 금산은산’의 이념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아름다운 중국은 인민에게 가장 보편적인 민생복지를 만끽하도록 했다. 중국인민의 성취감·행복감·안정감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특히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는데 ‘인민 지상, 생명 지상’을 고수해 솔선수범하여 감염 사태를 통제하고 인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확실하게 보장하였다. 현재 중국 백신 접종은 이미 21억 회를 넘어 인민은 안전하고 정상적이며 자유로운 생산·생활 질서를 누리고 있다.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일은 책임이 막중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 중국의 발전 목적은 아름다운 삶에 대한 중국 인민의 열망을 만족시키는 것이지, 다른 나라와의 패권 다툼이 아니다. 중국은 언제나 평화·발전·공평·정의·민주·자유라는 인류 공통의 가치를 지키고 고양하며, 인류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추진해 중국의 발전을 통해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과 한국은 동아시아 및 세계 발전의 중요한 역량으로, 양국 각 분야의 우호 협력 관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해 더불어 나아가는 운명 공동체이다. 올 상반기 중국 GDP는 53조 위안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12.7% 성장했고,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2조 8000억 달러로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상반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761억 달러, 수입이 645억 달러로 각각 23.9%, 25.2% 증가해 양국 협력의 강력한 성장력과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올해는 한·중 문화 교류의 해가 시작된 해이며, 내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양국이 함께 노력하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키고, 더 많은 협력 성과를 내서 양국 국민에게 더 실속 있는 혜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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