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음식물쓰레기 처리 용량 배로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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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바이오시설 확충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경남 양산시의 바이오가스화시설 증설사업이 본격화되고, 악취 해결을 위한 시설 개선도 이뤄진다.

양산시는 2025년 말까지 160억 원을 들여 어곡동 유산폐기물매립장 내 바이오시설 중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용량을 60t에서 120t으로 증설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바이오시설 증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초안과 기본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시가 바이오시설 증설에 나선 것은 2014년 준공된 바이오시설 중 음식쓰레기 처리기가 가동 4년 만인 2018년부터 처리용량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2014년 가동 당시 하루 음식쓰레기 54t과 축산분뇨 60t을 처리했지만, 현재는 80여t이 반입된다. 11월부터 사송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내년부터 일부 물량을 위탁 처리해야 할 실정이다. 시는 바이오시설이 확충되면 인구 50만 명까지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2023년 말까지 국비 등 64억 원을 들여 기존 바이오시설의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개선사업에 들어간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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