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를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강변가요제’가 다시 한번 열린다.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 2시 10분 방송되는 MBC ‘강변가요제: 레전드’가 그 주인공. 이날 방송에선 그때 그 시절 가요계를 빛낸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눈에 띄는 건 제1회 가요제 금상 수상팀인 ‘홍삼 트리오’가 오랜만에 대중을 찾는 점이다. 이들과 함께 가수 박미경, 티삼스, 이상은, 이상우, 박선주, 육각수 등 강변가요제가 배출한 대표 가수 7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 가운데 ‘흥보가 기가 막혀’의 육각수는 방송에 앞서 신곡 ‘오랜만이야’를 발표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공연은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에서 미리 열렸고, 녹화분이 전파를 탄다. 강변가요제 대표 가수들 이외에도 가수 딕펑스, 라붐, 라포엠, 손승연, 이소정, 정엽, 존 박 등 후배 가수들이 자리에 함께해 세대와 장르를 넘어선 음악 축제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