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이다영, 2018년 결혼… 남편 "폭언·폭행 시달리다가 정신과 치료"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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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TV조선'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한국 여자배구선수 이다영이 지난 2018년 결혼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방송화면 캡처 8일 'TV조선'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한국 여자배구선수 이다영이 지난 2018년 결혼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방송화면 캡처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여자배구선수 이다영(25)이 지난 2018년 결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다영의 남편 A 씨는 8일 'TV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다영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결혼 생활은 '지옥' 같았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교제 3개월 만에 A 씨와 혼인 신고를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A 씨는 이날 이다영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며 그로부터 폭언으로 고통받았다고 주장했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이다영은 A 씨에게 "내 사진 다 지워" "변호사 사서 소송 걸면 된데,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했고 아니면 너 사람 써서 너 XX 버릴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라고 했다.

또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는 "꺼져버리고. 사진이랑 다 지우라고. 심장마비 와서 XX 버려라. 진짜로 너 같은 XX랑 살기 싫어. 그리고 이혼 소송 걸 거야"고 말하기도 했다.


8일 'TV조선'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한국 여자배구선수 이다영이 지난 2018년 결혼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방송화면 캡처 8일 'TV조선'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한국 여자배구선수 이다영이 지난 2018년 결혼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방송화면 캡처

A 씨는 이다영이 자신의 부모에 대한 욕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투는 과정에서는 이다영의 폭력적인 행동도 있었다고 했다.

A 씨는 "(이다영과) 키도 저랑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아서. 부모님 다 같이 저희 집에 있을 때 부엌 가서 X 들고 그 당시에 재영이랑 (싸울 때)…" 라고 말했다.

A 씨는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현재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했다.

A 씨는 이다영의 학폭 논란 이후 이혼 협의와 관련한 회신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A 씨는 이다영에게 "형식적인 사과가 아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8일 'TV조선'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한국 여자배구선수 이다영이 지난 2018년 결혼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방송화면 캡처 8일 'TV조선'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한국 여자배구선수 이다영이 지난 2018년 결혼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방송화면 캡처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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