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행패’로 강등된 부산 경찰 간부, 이번엔 음주 교통사고 일으켜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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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부산 시내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가 강등된 부산경찰청 간부 직원이 이번에는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A 경찰서 소속 B 경감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20분께 경남 창원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충격했다.

경남 창원서 음주운전·차량 충돌
올 2월 ‘경정서 경감’ 강등 이력

당시 B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B 경감은 사고 현장을 적발한 경남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 조치됐다. 이후 이 같은 사실을 경남경찰청이 부산경찰청으로 통보하면서 B 경감의 음주운전 소식이 부산에 전해졌다.

앞서 B 경감은 앞서 올 2월 한 호텔에서 음주 상태로 직원과 승강이를 벌이다 현행범 체포되면서 한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기강 해이 사고로 몸살을 앓던 부산경찰청은 당시 B 경정의 계급을 경감으로 강등시켰다. 부산경찰청 본청에서 A 경찰서로 전보 조치하며 근무지도 바꿨다.

부산경찰청은 현재 B 경감을 직위해제한 상태다. 부산경찰청은 “음주운전 조사는 경남경찰청에서 진행되며 사건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를 열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국 기자 k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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