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보] 팔꿈치 통증의 원인은 잘못된 동작과 자세, 근본적인 원인 교정 치료 필요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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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은 평소에 팔과 손을 사용하는 동작이나 자세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주된 상병으로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가 있다. 테니스엘보는 손목과 팔의 반복적인 과사용으로 인해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진 뼈를 둘러싼 인대와 손목폄근이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팔꿈치 바깥쪽의 통증을 유발한다.

골프엘보는 손목 굽힘근육의 과사용으로 인해 팔꿈치의 안쪽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골프를 많이 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며 해당 질환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골프의 대중화로 20~30대 MZ세대의 골프족과 초보 골프 입문자 ‘골린이’ 수강생의 수요가 증가하자 대연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최초로 남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골프교실을 개강하는 등 골프가 생활 스포츠로 저변이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연더존한방병원 외과전문의(정형외과) 홍동환 원장은 “골프엘보는 손목 관절, 팔목, 팔꿈치에 강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질 때 팔꿈치 안쪽 힘줄에 손상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한다.”며 “테니스엘보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며 원인이 되는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교정하여 관절의 부하를 줄여주는 치료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를 고치고 관절을 적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 없이 수술적 치료, 약물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가 적용되면 원인을 해결하지 못해 추후에는 더 많은 손상과 만성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고 다른 관절의 이차적인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대연더존한방병원은 가동성이 떨어지는 주변 관절의 움직임을 활성화하고 비정상적인 근육의 긴장도를 낮춰 근육 및 관절의 회복을 돕고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자가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골프엘보는 행주를 짜거나 손목 전체를 돌릴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통증이 심해질수록 팔꿈치 주변에서 아래팔로 뻗쳐가는 양상을 보이는데 골프로 인한 통증 부위의 짧아진 근육에 골프스트레칭을 적용하여 통증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근육 사용법과 근력 강화 트레이닝을 지도하여 근육 및 관절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만들도록 돕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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