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거제·통영·고성 “진해만 중심 새로운 남해안 시대 열자”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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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만을 낀 4개 시·군이 새로운 남해안 시대를 열기 위해 15일 ‘진해만권 新(신) 문화·관광·경제벨트’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백두현 고성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고성군 제공 경남 진해만을 낀 4개 시·군이 새로운 남해안 시대를 열기 위해 15일 ‘진해만권 新(신) 문화·관광·경제벨트’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백두현 고성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고성군 제공

경남 창원과 거제, 통영 그리고 고성이 진해만 중심의 새로운 남해안 시대를 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문화·관광, 해양·환경, 산업·경제, 광역 교통망 등 다방면의 연계 협업을 통해 상생발전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허성무 창원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는 15일 고성군청에서 ‘진해만권 新(신) 문화·관광·경제벨트’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시·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해만권 발전 가능성과 상호 협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번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특화 연계 협력 사업 발굴 △문화·관광·해양레포츠 거점 조성 및 자원 활성화 △진해만권 연계 관광교통 수단 도입 등을 통해 문화·관광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또 △조선·해양 산업 및 해상풍력 클러스터 구축 △민간투자사업 확대 및 지역 상권 연계 활성화 △지역 간 상호교류 및 주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개선 △진해만 해양폐기물 공동 처리 및 수산자원 공동 보호·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여기에 부·울·경 메가시티 초광역 협력과 관련한 연계 사업을 발굴해 상생발전 효과를 동남권 전체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시·군 실무협의체를 구성, 분야별 연계 협력 세부 사업을 마련한다.

이어 하반기부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국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자체 간 공동협력 추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방자치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 4개 시군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이 시너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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