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배제 국민의힘 한정우 창녕군수, 이번에는 단식농성 돌입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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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정우 창녕군수. 백남경 기자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정우 창녕군수. 백남경 기자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가 별다른 개관적인 이유도 없이 국민의 힘 공천 경쟁에서 배제된 사태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한 군수가 재심 청구에 이어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반발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군수는 지난 23일 오후부터 창녕군 창녕읍 국민의힘 조해진 국회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 사무실 앞 마트 주차장에서 경선 참여를 요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그는 "최근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후보 적합도 1위를 기록하는 등 군정 운영 능력에 결정적 흠결이나 하자가 있지도 않은데 초선 현직 군수가 경선 배제를 당했다"면서 "지역에서 나돌던 '특정 후보가 공천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현실이 됐다"고 꼬집었다.

단식농성장에는 '국회의원 조해진은 밀실공천 철회하라'는 플래카드가 나붙어있다.

앞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창녕군수 선거 경선 후보로 한 군수를 탈락시키고 권유관 전 도의원, 김부영 전 도의원, 김춘석 창녕군의원 3명을 경선대상자로 압축했다.

이에 한 군수는 공천 발표 다음 날인 2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경선 후보에 들지 못한 사유 공개와 함께 재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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