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한류 열풍 베트남 학생 대상 '한국어 어학연수 프로그램' 실시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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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학생 25명, 여름학기 연수 앞두고 8주간 온라인 한국어 교육받아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한국어교육원(원장 김태경)이 한류 시장에 성장함에 따라 베트남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문화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큰 관심과 인기를 받으면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젊은 층의 교육수요 열기 또한 대단히 높다. 특히, 과거부터 한류 시장이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베트남은 지난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에 이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어교육원은 4월 11일(월)부터 6월 3일(금)까지 8주간 베트남 현지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기초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 이해도 향상을 위한 ‘온라인 한국어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줌(Zoom)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주중 매일 2시간씩 한국어 강사·전문 통역사와 함께 한국어 발음·문법, 기초회화 그리고 한국 문화 이해 등 초급 한국어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이들은 다가오는 여름학기에 동의과학대 한국어교육원이 주관하는 6개월 과정의 단기 집중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로, 이번 교육은 연수에 앞서 학생들이 한국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소양과 덕목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경 원장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국가 간 입국 및 이동 제약으로 연수에 앞서 온라인 교육을 먼저 준비하게 되었다. 학습 수준에 따라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현지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보다 심층적으로 익혀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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