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개금2임대아파트에 리필스테이션 개관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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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개금2지구 영구임대아파트 상가 내 문을 연 리필스테이션 ‘나뭇잎 마을’이 문을 열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 부산진구 개금2지구 영구임대아파트 상가 내 문을 연 리필스테이션 ‘나뭇잎 마을’이 문을 열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 부산진구 개금2지구 영구임대아파트 상가 내에 리필스테이션 ‘나뭇잎 마을’이 문을 열었다.

부산도시공사(이하 공사)는 개금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개금2지구 영구임대아파트 상가건물에 위치한 사회복지관 유휴공간에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리필스테이션의 이름은 ‘나뭇잎 마을’로, 지역주민들이 사용하고 남은 폐의약품, 폐플라스틱, 폐건전지를 수거하고 다시 지역주민에게 샴푸, 바디워시, 주방·세탁 세제 같은 생활용품을 지급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나뭇잎 마을’이라 명칭은 주민이 가져온 폐기물의 수량에 따라 나무그림 책에 마일리지로 나뭇잎 형태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데서 착안했다.

나뭇잎 마을에서는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공예활동도 진행된다. 에코백, 슬리퍼, 천지갑 등을 만드는 활동으로, 65세이상 지역주민 10여명이 참여한다.

환경 의식을 키우면서 노인층의 소근육 발달을 촉진해 치매를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입주민은 “복용하는 약이 많아 남는 약이 많았는데, 리필스테이션을 통해 남은 폐의약품도 쉽게 하수구에 버려서는 안 되며 별도 수거함에 분리 배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면서 “작은 것부터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친화사업으로 일상 속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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