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들은 국토대장정·농활 통해 ‘유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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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에서도, 농활에서도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외칩니다!”

부산시와 상공계를 중심으로 열기를 높여 가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부산의 대학가도 팔을 걷는다. 사단법인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는 “동의대와 동아대, 양 대학의 총학생회가 서포터즈와 함께 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의대·동아대 총학생회 팔 걷어
15개 대학 축제서도 홍보 계획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인 건 동의대다. 동의대 총학생회는 22일부터 28일까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국토대장정’을 제주도 일원에서 펼친다. 어렵게 나서는 국토대장정인 만큼 행사에 더 큰 의미를 담아 보자는 취지다.

국토대장정의 주요 장소는 103km에 달하는 제주 올레길 6개 코스. 100여 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는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깃발을 들고 한라산 정상까지 완주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제주의 명소 곳곳에서 홍보 활동을 벌인다.

이후 확보된 사진으로 코스 인증사진을 모아 카드 뉴스를 제작한 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네이버밴드 등을 통해 2차 SNS 홍보도 할 계획이다.

서포터즈 공동의장인 은산해운항공 양재생 회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유치 응원 열기가 너무 감동적”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선물인 2030부산월드엑스포가 꼭 유치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 회장은 이들에게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서포터즈와 함께’라는 문구가 찍힌 생수 500병을 지원했다.

동의대에 이어 27일부터는 동아대 총학생회가 6일간 경남 거창군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250여 명의 대학생이 농가 일손을 도우면서 경남 일대에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의 대학가는 9, 10월에 열릴 15개 대학 축제에서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총학생회연합 최준용 회장은 “부산이란 도시의 최대 화두가 엑스포 유치란 걸 우리 대학생들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각종 대학 행사에서도 엑스포가 왜 유치되어야 하는지,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깨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국 기자 k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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