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더 뉴 EQB 300 4매틱 AMG 라인’ 출시…콤팩트 SUV에 7인승도 가능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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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EQB’ 주행모습.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EQB’ 주행모습.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콤팩트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EQB 300 4매틱 AMG 라인’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더 뉴 EQB는 메르세데스-EQ가 EQA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콤팩트 SUV로, 지난해 4월 중국에서 개최된 ‘2021 오토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여유로운 실내·적재공간에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탁월한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갖췄다. 또한 패밀리 SUV로 부족함이 없는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탑재됐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3열 시트를 추가하면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요하네스 슌 부사장은 “더 뉴 EQB는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추구하는 실용성과 안전성, 효율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모두 겸비한 것이 특징”이라며 “전기 모빌리티 시대에 일상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만족시키는 완벽한 패밀리SUV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뉴 EQB는 메르세데스-EQ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를 구현했다.

더 뉴 EQB 300 4매틱 AMG 라인의 외관은 앞뒤로 짧은 오버행과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차체 비율을 갖췄다. 실내공간을 가늠케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729mm로 콤팩트 SUV로는 긴 편이다.

5인승 모델의 경우 2열 좌석 헤드룸과 레그룸이 각각 979mm, 87mm에 최대 1710L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2열 좌석은 6: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며, 앞뒤로 140mm 가량 조절할 수 있어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7인승 모델은 2개의 개별 좌석으로 구성된 3열 시트가 추가된다. 3열 좌석은 신장 165cm까지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어린이용 카시트 장착이 가능하다.

더 뉴 EQB의 실내는 대시보드, 도어트림, 센터콘솔 등 곳곳에 사용한 알루미늄 소재와 대시보드 및 송풍구 등의 화려한 실내 조명으로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2개의 10.25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더 뉴 EQB 300 4매틱 AMG 라인에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66.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313km의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의 경우 최대 100kW 출력으로, 완속 충전기는 최대 9.6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더 뉴 EQB 300 4매틱 AMG 라인의 앞축과 뒤축에는 각각 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168kW와 최대토크 390Nm을 발휘한다. 프론트 액슬에는 비동기식 모터가, 리어 액슬에는 영구 자석 동기식 모터가 각각 탑재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 차축에 위치한 일렉트릭 유닛을 통해 초당 100회에 걸쳐 가변적으로 토크를 분배하며,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최상의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이 차에는 벤츠의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탑재돼 있다.

기본으로 장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하차 경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이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분, 세제혜택 반영)은 7700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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