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래교육원,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운영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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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
미러월드·메타버스 학교로 구성
하반기 교육·체험공간도 구축

부산미래교육원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중 메타버스 학교의 ‘게임학습관’ 모습. 화면 캡처 부산미래교육원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중 메타버스 학교의 ‘게임학습관’ 모습. 화면 캡처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부산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한 데 모은 허브 시스템이 구축됐다.

부산미래교육원은 시교육청 소속 기관과 학교들이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부산미래교육원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서비스는 홍보·행사·전시·스마트워크 등을 위한 ‘미러월드’ 공간과, 게임학습 등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학교’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미러월드 공간에서는 미래교육원을 층별로 탐방하고 운영·업무 지원 등을 아바타로 체험해볼 수 있다. 보안 문제로 방문·공개가 어려웠던 8층 부산교육망센터도 둘러볼 수 있다.

앞서 미래교육원 직원들은 시범 운영을 위해 지난달 미러월드에서 회의와 행사를 열었고, 앞으로 소방안전대피훈련 등도 이 공간을 활용해 실제처럼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학교 공간은 메타버스 공간을 창작할 수 있는 ‘메타버스 교실’, 방 탈출 게임 등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임학습관’, 대규모 행사용 ‘이벤트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메타버스 교실은 앞서 선발된 초·중·고교 선도교사 24명에게 우선 제공한 뒤, 클라우드와 서버 용량 등을 살펴 희망 학교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올 하반기에는 미래교육원 9층에 462㎡ 규모의 메타버스 교육·체험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미래교육원 관계자는 “전시나 체험 등 일회성 메타버스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수업용 우수 모델 등 메타버스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모아서 제공하는 허브 공간을 갖춘 건 부산이 처음이다”며 “하반기에 메타버스 교육·체험 시설까지 생기면 선생님들이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를 실제로 체험해보고, 좀 더 체계적인 메타버스 창작 교육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이달 디지털 리터러시 콘텐츠 중 하나로 ‘메타버스 거울세계(미러월드) 방탈출’ 콘텐츠도 제작해 배포한다. 2가지로 구성된 콘텐츠 중 ‘안전한 여름방학 보내기’는 부산학생안전체험관 메타버스 거울세계에서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안전생활 규칙을 학습하고, ‘별과 별자리의 유래’는 부산지역에서 촬영된 별자리 메타버스 거울세계에서 게임을 통해 ‘초등 과학교과 별과 별자리’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부산미래교육원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의 미러월드 중 8층 부산교육망센터의 모습. 화면 캡처 부산미래교육원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의 미러월드 중 8층 부산교육망센터의 모습. 화면 캡처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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