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밀집지 주차장 6092면 추가 조성”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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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종합주차계획 발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2025년까지 주택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주차장 6092면을 추가로 공급하고, 지능형 통합 주차정보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향후 4년간 적용할 부산 주차 문제 해결 방안, 분야별 장기 구상을 담은 ‘부산시 종합주차계획’을 마련,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2025년까지 1995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 공급 지속 확대, 선진 주차시스템 도입, 주차장 관리·운영 개선,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 4대 분야, 15개 중점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계획은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단독 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 등 주차환경개선지구 67곳을 중심으로 주차장 확보 등을 진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계획은 2025년까지 주차장 6092면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방안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영주차장은 주택밀집지역 등 주차환경개선지구에 우선적으로 조성하는데 전체 규모는 3644면에 달한다. 부산시는 이 같은 사업으로 주차환경개선지구 내 주차장 확보율을 2021년 69.1%에서 2025년 75.6%로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주차 시설이 부족한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도 신규 건립이나 증축을 통해 주차장 339면을 공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과 그린주차사업 등도 확대해 추가로 2109면을 확보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선진 주차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그동안 운영프로그램이 달랐던 공영주차장 등의 주차관제기를 통합하는 지능형 통합 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공영주차장 주차장 폭도 기존 2.3m에서 2.5m로 확대하는 등 차량 크기 대형화에 대한 대응 방안도 새로 담았다.

또 상황별 이용 수요 변화에 따라 주차 요금을 달리 받는 공영주차장 가변 급지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 온천장역과 동래역 공영주차장에 우선 시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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