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3인방, 올여름 스크린 흥행 전면 대결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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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20%를 기록했던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역들이 올여름 영화마을에서 정면 승부에 나섰다. 사진은 영화 '외계+ 시청률 20%를 기록했던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역들이 올여름 영화마을에서 정면 승부에 나섰다. 사진은 영화 '외계+

시청률 20%를 기록했던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역들이 올여름 영화마을에서 정면 승부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배우 김태리와 변요한, 이병헌 등이 스크린 대전에서 흥행 대결을 시작한다.

김태리는 20일 개봉한 영화 ‘외계+인’으로 일찌감치 관객을 만나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서 일제강점기의 고애신을 연기한 그는 이번엔 고려시대 무술인으로 변신했다. 김태리가 이번에 맡은 ‘이안’은 권총을 들고 다니며 화려한 총기 무술을 선보이는 인물이다. 영화 ‘아가씨’부터 ‘1987’,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까지 매 작품 흥행을 이끈 김태리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가 나선 ‘외계+인’은 충무로 흥행 보증 수표인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최 감독은 ‘타짜’(2006)와 ‘도둑들’(2012) ‘암살’(2015) 등을 만든 영화인이다.

김태리는 20일 개봉한 영화 ‘외계+인’으로 일찌감치 관객을 만나고 있다. CJ ENM 제공 김태리는 20일 개봉한 영화 ‘외계+인’으로 일찌감치 관객을 만나고 있다. CJ ENM 제공

‘미스터 션샤인’서 김희성 역으로 사랑받았던 변요한은 올여름 왜군 수장으로 변신한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다. 그가 신작에서 맡은 ‘와키자카’는 해상과 육지 전투에 모두 능한 천재 지략가다. 변요한은 전쟁 승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돌진하는 캐릭터의 냉철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역대 한국영화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라 있는 ‘명량’의 뒤를 잇는 이순신 3부작이라 더 주목받고 있다. 전작을 만든 김한민 감독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았다. 한산도 앞바다서 벌어졌던 한산대첩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왜군 수장으로 변신한 배우 변요한.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왜군 수장으로 변신한 배우 변요한.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병헌이 영화 ‘비상선언’으로 다음 달 3일 관객을 찾는다. 쇼박스 제공 배우 이병헌이 영화 ‘비상선언’으로 다음 달 3일 관객을 찾는다. 쇼박스 제공

두 사람과 ‘미스터 션샤인’서 삼각관계였던 이병헌도 영화마을 나들이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다음 달 3일 개봉하는 영화 ‘비상선언’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딸과 함께 항공기에 오른 승객 ‘재혁’을 연기한다. 재혁은 혼란스러운 재난 상황 속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비상선언’은 영화 '관상'(2013) 등을 만든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이병헌을 비롯해 송강호와 전도연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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