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통과 협치로 시민 행복, 지역발전 돕는 시의회 만들겠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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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제8대 양산시의회 의장

만장일치로 전반기 의장에 선출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도 충실
공부하는 의회 조성·연수 기회 제공

이종희 제8대 양산시의회 의장은 “끊임없는 ‘소통’과 ‘협치’로 힘을 모아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에 도움되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산시의회 제공 이종희 제8대 양산시의회 의장은 “끊임없는 ‘소통’과 ‘협치’로 힘을 모아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에 도움되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산시의회 제공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치’로 힘을 모아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에 도움 되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8대 양산시의회 전반기 의정을 이끌 이종희(63) 의장은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의원들은 물론 36만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에 맞게 의원들과 소통하고 협치하면서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제7대 의회와 달리 원 구성 과정에서 특별한 갈등이나 잡음 없이 원만하게 마무리됐다”며 “여야 의원들이 단합된 의회와 성숙한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자발적인 협의를 통한 이견 조율의 결과”라면서 동료의원들에 공을 돌렸다. 이번 시의회는 국민의힘 11명과 더불어민주당 8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특히 이 의장은 원 구성 과정의 협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책무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집행부와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은 지양하고 양산시 발전의 동반자로서의 협력관계를 유지해 시와 의회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제와 균형 속에 의정활동을 성실히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양산시의 각종 현안 추진 과정에서 의원들 간, 집행부와 의회 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은 끊임없이 소통하고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희 제8대 양산시의회 의장. 양산시의회 제공 이종희 제8대 양산시의회 의장. 양산시의회 제공

이 의장은 특히 의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의원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의원 19명 중 12명이 초선인 점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지방선거 결과 비교적 젊은, 초선 의원들이 대거 의회에 입성했고, 이들의 성패가 곧 의회의 성패로 이어질 것”이라며 “젊은 의원들의 패기와 열정에 부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반기를 ‘공부하는 의원, 공부하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해 집행부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에게 각종 연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외부 강사 초청 특강을 마련하는 한편 경험 많은 공무원 자원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이 의장은 또 올 1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따른 권한 강화에 대해서도 “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가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자율적인 인사 운영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정책지원 전문 인력 배치와 소속 공무원의 직접 임용 등을 통해 의회 본연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희 제8대 양산시의회 의장. 양산시의회 제공 이종희 제8대 양산시의회 의장. 양산시의회 제공

이 의장은 시민들에게도 “시의회가 시민에게 힘이 되고 시민과 함께하는 참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시민들이 겪었던 경제와 사회활동 위축, 기업경제 침체가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도 고민하고 소통해 현실성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장은 2014년 무소속으로 제6대 의회에 입성한 뒤 2016년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제7대 의회에서 후반기 원내대표와 도시건설위원장을 맡았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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