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환전 서비스’ 앱 정식 출시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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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수수료가 없는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 핀테크 스타트업이 베타 버전 테스트를 거쳐 정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연합기술지주는 부산 스타트업 (주)스위치원이 26일 안드로이드 버전 정식 앱 ‘스위치원’을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iOS 버전 앱은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부산 핀테크 스타트업 ‘스위치원’

환전 수수료 없는 서비스 제공


스위치원은 환전 때 별도 이용료나 환전 수수료가 없고, 환율 우대 100%를 제공하는 온라인 환전 서비스다.

정식 앱 출시로 환전 가능 금액이 대폭 늘었다. 기존 베타 버전에서는 하루 1000달러까지만 환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정식 앱에서는 최소 10달러부터 최대 4000달러까지 환전이 가능하다. 또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환율을 계산하고, 지난 거래 내용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앱 화면도 개편됐다.

스위치원은 2021년 1월 창업한 이후 1년 만인 올 1월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하나은행과 연계해 비대면 외화계좌 개설을 가능하도록 하는 등 기능을 더해가다 이번에 정식 앱을 출시했다.

스위치원의 주 이용자는 ‘환테크’족과 해외주식 투자자, 외화로 광고 이익을 얻는 유튜버 등이다. 스위치원 관계자는 “앞으로 환전 통화 종류를 확대하고 환전을 예약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단순 무료 환전 서비스를 넘어 많은 사용자가 글로벌 금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테크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위치원은 3월에 부산연합기술지주, 라이징어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 투자자로부터 11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금까지 2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스위치원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B.Cube 8기 입주 기업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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