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브랜드 만족도 1위 ‘스타벅스’
소비자원, 상위 7개 전문점 조사
가격·서비스 부문은 ‘메가’ 1위
국내 커피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커피 전문점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서 스타벅스가 1위, 엔제리너스가 꼴찌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메가커피,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 매출 상위 7개 커피 전문점을 최근 3개월 내 방문한 성인 소비자 1400명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 브랜드별 종합 만족도는 스타벅스가 3.99점으로 가장 높았다. 엔제리너스는 3.69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커피빈(3.93점), 할리스커피(3.92점), 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각 3.83점), 메가커피(3.82점) 등 나머지 5개 브랜드는 중위 그룹을 형성했지만 이들 브랜드의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다만, ‘가격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메가커피가, ‘이용공간’ 부문에서는 커피빈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할리스커피는 ‘이용공간’, ‘가격 및 서비스’, ‘주문 및 결제’ 많은 부분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2위)를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기업의 친환경 활동이 커피전문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에 40.9%(매우 영향 있음 7.9%, 영향 있음 33.0%)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커피전문점을 찾는 빈도는 개인별 ‘월 5회~10회 미만‘이 29.0%로 가장 많았다. 한 달 평균 방문 빈도는 11.7회였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