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제품 폴더블폰 ‘갤럭시Z4’ 시리즈 사진 유출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0일 ‘언팩’ 행사 앞둔 삼성 당혹
IT팁스터 ‘에반 블래스’가 공개

IT팁스터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삼성 ‘갤럭시Z폴드4’. 출처=91모바일 IT팁스터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삼성 ‘갤럭시Z폴드4’. 출처=91모바일

오는 10일 예정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4’ 시리즈의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제품 사진이 유출됐다.

7일 IT전문매체 91모바일에 따르면,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는 최근 ‘갤럭시Z4폴드4’, ‘갤럭시Z플립4’, ‘갤럭시워치5’, ‘갤럭시워치5 프로’, ‘갤럭시버즈2 프로’, ‘갤럭시Z4’ 시리즈 케이스 등의 제품 사진을 온라인에 올렸다.

갤럭시 언팩이 임박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로선 적잖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갤럭시Z플립4는 전작 갤럭시Z플립3와 비교해 외형은 비슷하지만 베젤(테두리)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기존 1.9인치에서 2.1인치로 늘어났고, 메인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동일한 6.7인치다. 측면 버튼은 전작보다 더 커졌다.

갤럭시Z폴드4는 이번에도 S펜이 내장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갤럭시Z폴드4 케이스 사진에 S펜을 보관하는 슬롯이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Z폴드4의 외부 스크린 가로·세로 비율은 기존 24.5 대 9에서 23.1 대 9로, 내부 스크린은 5 대 4에서 6 대 5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게는 전작보다 8g 정도 줄어들고 베젤도 더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크래치에 강한 슈퍼 UTG(울트라 씬 글래스) 소재가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갤럭시Z플립4도 마찬가지다.

갤럭시Z플립4의 경우 전작(3300mAh) 보다 400mAh 증가한 3700mAh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4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4400mAh)과 동일하다.

갤럭시Z폴드4의 충전속도는 25W로 전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4의 충전속도는 기존(15W)에서 25W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4 시리즈는 국내 단말기 최초로 ‘e심’도 지원할 예정이다. e심은 기존 물리적 유심(범용가입자식별모듈) 외에 가입자 정보를 담는 소프트웨어 모듈이다. e심이 도입되면 유심과 e심에 각각 번호를 받아두고 스마트폰 1대로 2개 번호를 쓰는 ‘듀얼심'(e심+유심) 이용이 가능해진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