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지나도…부울경, 이달 중순까지 ‘열대야’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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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 기온 25도 넘길 듯
기상청, 부산 올 첫 폭염경보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 ‘입추’임에도 폭염경보가 발효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7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많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 ‘입추’임에도 폭염경보가 발효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7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많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8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부·울·경 지역은 무더운 날이 당분간 이어진다.

7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부산 낮 최고 기온은 32도, 울산은 33도, 경남은 31~34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7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9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부산 31도, 울산 32도, 경남 30~33도로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진다.

이런 폭염은 다음 주 초까지 부산 낮 최고 기온이 30~32도 사이를 오가는 수준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또 이달 중순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길 것으로 예상돼, 열대야 현상도 계속된다.

중부지방은 8일과 9일 집중호우를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으나, 부울경 지역엔 당부간 뚜렷한 비 소식은 없다. 다만 다음 주까지 구름 낀 날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8일과 9일 경남 서부 지방 등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한편 부산기상청은 지난 5일 부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부산의 올 첫 폭염경보로,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7일에도 부산과 울산, 경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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