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부산 SAHA FC·해운대구FC 첫 승 신고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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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맞대결 고성FC·창녕FC

한 골씩 주고받아 1-1 무승부

우승 후보 울산 학성중도 승리

둔춘중 2명 1경기서 해트트릭

부산 덕천SC·발렌시아CF 석패


제59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가 5일 개막해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개막 첫 날 2조의 경남 고성FC U15와 창녕FC U15 경기에서 선수들이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제59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가 5일 개막해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개막 첫 날 2조의 경남 고성FC U15와 창녕FC U15 경기에서 선수들이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59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가 5일 막을 올렸다. 전국 중학축구 명문 28개 팀은 중학축구 최강자 자리를 놓고 열전에 들어갔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며 고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13일간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1·3·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전국 9개 시·도의 28개 팀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참가 28개 팀은 대진표에 따라 3~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예선을 진행한다.

5일 개막 첫날엔 1조 경기 김포FC U15와 경남 연초FC U15의 경기를 시작으로 24개 팀이 12경기를 치렀다. 부산지역의 강호 SAHA FC U15와 해운대구FC U15가 첫 승을 거뒀고, 우승후보 중 한 팀인 울산 학성중 U15도 무난히 승리를 신고했다. 강호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남 고성FC U15와 창녕FC U15는 무승부를 거뒀다.

1조에선 김포FC가 연초FC를 2-0으로 눌렀다. 대구 청구중과 경남 창원FC U15는 1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2조에선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고성FC가 경남권역 강호 창녕FC와 1-1로 비겼다. 고성FC는 올해 탐라기 대회 우승 팀으로 경남권역 중등리그에서도 선두(7전 전승)를 달리고 있고, 창녕FC는 현재 경남권역 중등리그 2위(6승 1패) 팀이다. 경기는 고성FC가 전반 12분 이채한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종료 직전 창녕FC 김난우가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산의 덕천SC U15는 전남의 강호 순천FC U15에 1-2로 석패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덕천SC는 후반 추가시간 순천FC 박수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졌다.

3조의 부산 SAHA FC는 서울 공릉중을 3-1로 눌렀다. SAHA FC는 전반 23분 먼저 실점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김지원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전지혁의 연속 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4조에선 서울 배재중이 부산 발렌시아CF아카데미 U15를 4-0으로 완파했다.

5조의 경남 보물섬남해FC U15는 김규민의 멀티 골을 앞세워 인천 하나FC U15를 4-2로 꺾었다. 대구 FC경산중등축구클럽은 전남 고흥FC U15에 2-1로 역전승했다.

6조의 서울 둔촌중은 후반 2명이 퇴장당한 경남 진주FC U15를 10-0으로 대파했다. 임정현과 함찬영이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올해 춘계 대회(백호그룹) 우승 팀인 학성중은 광주 북성FC U15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여민준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취 득점했고, 최민석과 김민재가 1골씩 추가했다.

7조에선 부산 해운대구FC가 서울 보인중에 2-0으로 이겼다. 후반 김태민, 김종원이 1골씩 터트렸다.

8조의 경기 광명중과 경남 진주동중조광래FC U15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글·사진=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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