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롯데, 코로나19 재공격에 고전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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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전준우·서준원·정보근

마무리 김원중마저 전력 이탈

스트레일리, 주중 등판 가능성


코로나19에 확진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왼쪽)와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코로나19에 확진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왼쪽)와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1군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와 잭 렉스 영입을 계기로 하반기 반전을 노리는 롯데로서는 주전들의 이탈이 매우 아쉬운 상황이 됐다.

롯데는 주전 선수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력에서 빠졌다. 주장 전준우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3일에는 내야수 정훈과 투수 서준원, 포수 정보근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현재 4명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6일에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마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롯데는 코로나19 확진 선수들을 대신해 △나원탁·최영환·이강준·문경찬·조무근(투수) △강태율(포수) △추재현(외야수)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들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최영환은 6일 선발 투수로 출전해 1회에만 4점을 준 데 이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영환에 이어 올라온 이강준 역시 2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포수 강태율은 5일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활약했지만, 6일 경기 8회초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강태율의 출전 가능 여부는 좀 더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5일 입국해 시차 적응과 함께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의 몸 상태를 살핀 뒤 선발 투수로 출전시킬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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