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건설 ‘공법-최적, 공사 기간-최단’ 노력해 달라”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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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명소 국토부 2차관 가덕도 방문

효율적인 사업 방식 검토 등 당부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입찰 공고


국토교통부 어명소 2차관(맨 왼쪽)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찾아 가덕도신공항추진단 관계자로부터 신공항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 어명소 2차관(맨 왼쪽)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찾아 가덕도신공항추진단 관계자로부터 신공항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 어명소 2차관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찾아 “최적의 공법과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식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며 “아울러 공사기간이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어 차관은 지난 5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기본계획 수립을 당부했다고 7일 국토부가 밝혔다.


그는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국토부 산하 가덕도신공항추진단으로부터 신공항 주변현황, 이주·보상 대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신공항 배치계획안 등 사업계획을 보고받은 후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봤다.

어 차관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시 최적의 공법과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식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며 “전문가와 엔지니어들의 기술 검토와 관계기관·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공사기간이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기본계획과 병행해 시행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도 철저한 환경조사를 통해 환경적 측면에서의 기본계획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이 확보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어 차관은 부산지방항공청을 방문해 업무현황, 코로나 이후 국제선 항공편 운항계획, 지상조업분야 인력확보 방안 등을 보고받았다. 국토부 장차관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 현장을 찾은 경우는 지난해 12월 28일 노형욱 당시 장관이 현장을 점검한 이후 두 번째다.

한편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지난 1일 1개 컨소시엄만 응찰해 유찰되면서 4일 조달청을 통해 긴급 재입찰 공고를 냈다. 재입찰 마감은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다. 만약 재입찰에서도 1개 컨소시엄만 응찰할 경우, 국토부는 제안서를 받은 뒤 사업 적격성 평가를 거쳐 해당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당시 입찰에서는 유신·한국종합기술·포스코건설 등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꾸렸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난 4일 조달청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입찰도 공고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은 국토부가 사업수행능력을 평가한 결과, 적격업체로 선정된 유신과 수성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건화 4개 업체가 참가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입찰은 오는 11일까지 마감하며 용역은 1년간 진행된다.

전략환경영향평가란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이 환경보전계획과 부합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환경적 측면에서 기본계획의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 등을 검토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획단계에서 예측·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선제적인 환경보전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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