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로봇 만들며 미래의 에너지원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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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연 청소년 시민기자(센텀중1)

탄소중립교실 열어 기후변화 학습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해결 방법 이해

센텀중 1학년 학생들이 최근 탄소중립교실에 참여해 만든 우주인 모양의 태양광 로봇. 센텀중 1학년 학생들이 최근 탄소중립교실에 참여해 만든 우주인 모양의 태양광 로봇.

여름방학을 앞두고 부산 센텀중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교실을 열었다. 부산창의융합교육원에서 개최된 이번 탄소중립교실은 외부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강의의 질적 수준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탄소중립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기후변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혔다. 또 지구 평균온도 증가로 인해 우리가 현재 받고 있고, 앞으로도 받게 될 영향 등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더해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태양광 로봇을 만드는 시간은 로봇 제작을 통한 성취감과 더불어 미래의 에너지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참가 학생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이번 행사를 이끈 1학년 담당 교사는 “평소 지구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우리의 행동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는데, 개인의 실천만으로는 바뀌지 않을 이 위기 상황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함께 바꾸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방법들을 찾아보고 직접적으로 실천해 봄으로써 자기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기후가 점차 변화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번 탄소중립교실과 같은 실질적이고 생생한 교육이 다양한 곳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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