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 취임식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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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취임한 구스타보 페트로(왼쪽) 콜롬비아 대통령과 프란시아 마르케스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7일 취임한 구스타보 페트로(왼쪽) 콜롬비아 대통령과 프란시아 마르케스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콜롬비아 역사상 첫 좌파 대통령인 구스타보 페트로 신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취임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이날 보고타 볼리바르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평화를 가능하게 하겠다. 60년의 폭력과 무장 충돌은 끝나야 한다”며 “생명의 정부, 평화의 정부로 기억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여성 환경운동가 출신의 프란시아 마르케스 부통령은 콜롬비아 첫 흑인 부통령에 올랐다.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 6월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 결선에서 50%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 기업인 출신 로돌포 에르난데스 후보를 꺾고 콜롬비아 역사상 첫 좌파 정치인의 대선 승리를 이뤘다.

페트로 대통령은 과거 좌익 게릴라 단체 ‘M-19’에서 활동했으며 이후 상·하원 의원과 보고타 시장을 지냈다.

이승훈 기자·일부연합뉴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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