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관광지,‘이색회의 명소’로 각광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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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관광재단, 남해각·이순신순국공원 내 리더십체험관·보물섬 전망대 신규 지정
‘독특한 매력 가진 이색 소규모 회의 공간’ 평가

‘2022 경남 유니크베뉴’(이색회의 명소)로 신규 지정된 남해각 내부. 남해군 제공 ‘2022 경남 유니크베뉴’(이색회의 명소)로 신규 지정된 남해각 내부. 남해군 제공
‘2022 경남 유니크베뉴’(이색회의 명소)로 신규 지정된 보물섬 전망대. 남해군 제공 ‘2022 경남 유니크베뉴’(이색회의 명소)로 신규 지정된 보물섬 전망대.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의 주요 관광지가 ‘이색 회의 명소(유니크 베뉴)’로 주목받고 있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란 컨벤션 센터나 호텔 등 전문 마이스(MICE) 행사시설은 아니지만, 개최 지역만의 고유한 의미나 그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회의 공간이나 장소를 뜻한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진행한 ‘2022 경남 유니크 베뉴 공모’에서 남해지역 관광거점 시설 3곳이 새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지정한 경남 9개소 가운데 3곳이 남해가 차지했다.

‘경남 유니크 베뉴’에 뽑힌 남해의 명소는 여행자 플랫폼으로 사랑받고 있는 재생문화공간인 ‘남해각’을 비롯해 한국의 미가 담긴 이순신순국공원 내 ‘리더십체험관’, 짜릿한 스카이워크가 매력인 ‘보물섬 전망대’ 등 3곳이다.

신규 지정된 남해각은 복합재생문화공간으로, 한국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보이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를 배경으로 오래된 휴게소를 리모델링한 ‘이야기가 살아있는 공간’이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이 펼쳐진 관음포 일대를 배경으로 자리한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은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이색적인 공간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경남 유니크 베뉴’에 지정되면 인증패와 함께 온라인 홍보와 홍보용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또 각 유니크 베뉴 책임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 유니크 베뉴 마케팅과 장소에 가치를 더하는 스토리텔링 기법 등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규모 행사 개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니크 베뉴 명소로서 남해군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기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신청된 경남지역 36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5개소의 유니크 베뉴(이색 회의 명소)를 지정했다.

11개 시·군 25개소를 살펴보면 기존에 지정된 21개소 가운데 16개소는 재지정됐고, 시설 여건, 접근성, 정체성 등을 종합 평가해 9개소가 신규 지정됐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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