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구 기온 역대 2번째 높았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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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말라버린 프랑스 서부의 강.AFP연합뉴스 폭염 속 말라버린 프랑스 서부의 강.AFP연합뉴스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달이 역대 가장 뜨거웠던 ‘3대 7월’ 중 하나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WMO 클레어 눌리스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달 지구의 기온은 평균보다 0.5도 가까이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WMO 측은 지구가 가장 더웠던 7월은 올해와 함께 지난 2016년, 2019년이라고 말했다.

눌리스 대변인은 “이들 3개 해 사이의 격차는 너무 작다”면서 “(굳이 따지자면)올해 7월이 2019년보다 덜 더웠고, 2016년보다는 기온이 높았다”고 언급했다.

지난달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이 살인적인 폭염에 시달렸다. 영국과 프랑스는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포르투갈에서는 폭염에 의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승훈 기자·일부연합뉴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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