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부산시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
시각예술 작품 일정 기간 구독, 시민에 감상 기회
시청·영화의전당·동래고·DRB동일·아난티코브
5개 장소에서 12월 말까지 5개월 간 전시 개최

영화의전당에 전시된 강다현 작가의 작품.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은 부산시와 함께 2022년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을 펼친다.

청년 예술작품 구독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업이다. 시각예술 분야 청년 예술가의 작품을 일정 기간 구독해서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서 전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시 공간으로는 공공기관, 교육기관, 민간기업 등이 대상이 된다.

2022년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은 부산광역시청, 영화의전당(더블콘), 동래고등학교, ㈜DRB동일(사회공헌플랫폼 Campus D 부산), 아난티 코브(아난티 힐튼 부산) 5개 장소에서 진행한다.

동래고등학교에 전시된 김미영 작가의 작품. 부산문화재단 제공

아난티 힐튼 부산에 전시된 김혜인 작가의 작품

구독 기간 즉 전시 기간은 12월 말까지 5개월이다. 전시는 총 3회차로 회차당 45일 동안 진행된다. 1회차(8월 10일~9월 23일), 2회차(9월 27일~11월 10일), 3회차(11월 14일~12월 28일)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산의 청년작가 15명의 작품은 각 기관과 기업에 3명씩 배정되며, 회차 당 청년작가 1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주)DRB동일에 전시된 배영숙 작가의 작품.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시청에 전시된 정안용 작가의 작품. 부산문화재단 제공

청년 예술작품 구독 사업 첫 전시는 △부산광역시 정안용 작가 △영화의전당 강다현 작가 △동래고등학교 김미영 작가 △DRB동일 배영숙 작가 △아난티 코브 김혜인 작가로 시작했다. 5개 장소에서 평면작품 9점, 입체작품 5점이 9월 23일까지 전시된다.

부산문화재단과 부산시는 내년도에는 사업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기관과 기업의 작품 구독을 끌어 낼 예정이다. 최종 100개 기관·기업의 참여를 목표로 청년 작가의 작품을 구독하는 기관이나 기업의 기부금에 시비 일부를 구독료로 지원하는 형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