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확진자 사흘째 8000명 이상 발생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8일 부산진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8일 부산진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흘째 8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재유행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818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6183명보다 1.32배 정도 커진 규모다. 부산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9일 1만 6명을 기록한 뒤 계속 8000명 대로 나오고 있다. 하루 새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확진자 2명이 숨져 부산의 누적 사망자는 2258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26명으로 집계됐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4.4%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경남과 울산에선 각각 8211명과 32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전체 신규 확진자는 13만 724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하루 새 숨진 확진자는 모두 59명으로, 올 5월 22일 54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았다. 국내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이 늘어 418명이 됐다. 올 5월 9일 421명 이후 석달여 만에 최대 규모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 뒤 다시 감염되는 경우 재감염까지 걸리는 기간이 지난달 기준 평균 154∼165일(약 5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6월 기준 재감염 소요기간이 229일이었던 것에 비하면 2개월가량 줄어든 셈이다.

재감염은 17세 이하나 백신 미접종군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재감염 추정 사례 중 17세 이하 비율이 49.2%로 절반을 차지했다. 또 지난달 재감염 추정 사례 중 백신 미접종군은 50% 수준이었다.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재감염 사례는 전체 감염 사례의 5.43%였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