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주전 굳히기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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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 jr, 약물 복용 시즌 아웃

MLB 내셔널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MLB 내셔널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3억 4000만 달러(4440억 원)의 사나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불법 약물을 투약한 사실이 확인돼 올 시즌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타티스 주니어의 팀 동료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27)은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계속 뛸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에게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사무국 측은 타티스 주니어가 도핑 테스트에서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차세대 슈퍼 스타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샌디에이고는 2021년 시즌 개막 전 타티스 주니어와 계약 기간 14년, 최대 3억 4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타티스 주니어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놀라고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타티스 주니어가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시즌 끝까지 활약할 수 있게 됐다. 김하성은 1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이날 안타로 5경기 연속 2루타와 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49를 유지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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