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삼천포권역 중심 벌리동 일대에 ‘빛거리’ 조성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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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먹거리 상권 외에도 볼거리, 놀거리 확충 차원
벌리동 윤가네양심~다이소간 400m 테마형 빛거리로 단장


사천시가 내달까지 삼천포권역 중심지인 벌리동 일원에 조성할 빛거리 개념도. 사천시 제공 사천시가 내달까지 삼천포권역 중심지인 벌리동 일원에 조성할 빛거리 개념도.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시장 박동식)가 삼천포 권역 중심지로 떠오른 벌리동 일대를 특화테마형 빛거리로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사천시 벌리동 주공로 일원은 삼천포 권역 중심 상권으로, 다양한 일반음식점이 밀집돼 있어 주민과 관광객에게 풍부한 먹거리 레퍼토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 상권 활성화의 기본 요소인 볼거리와 놀거리가 부족해 지역 관광자산과의 연계성과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역 주민들은 벌리동 주공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볼거리·먹거리·놀거리 요소를 강화하는 특화거리로 조성해 줄 것을 지속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사천시는 벌리동 벌리길 윤가네양심~다이소간 400m 구간에 열주등 39본, 루미나리에 440개소, 문주등 1개소 등을 설치해 ‘테마형 빛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테마형 빛거리를 다음 달 중 완공할 예정이다.

벌리동 빛거리가 조성되면 외부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특화자산을 활용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일대 상권이 삼천포권역에서 주점과 먹거리가 가장 풍부해 제주행 카페리호 탑승객들도 머물고 갈 수 있는 상권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기반으로 벌리동 일원 상권을 외부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레저, 문화, 교류의 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전통과 역사성을 가지면서 주민과 관광객을 통한 특화거리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이곳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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