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코로나19 확진…7일간 재택 치료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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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7일간의 재택 치료에 들어갔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병원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통보를 받았다. 박 시장은 전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자택에서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를 해 양성이 나왔고, 다음 날인15일 PCR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7일간 자택에 머물며 재택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3차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상태다. 다만 박 시장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목에 통증이 있고 목소리가 잠겼으나 다른 이상은 없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재택 치료 기간에도 박 시장은 정부원격근무서비스, 화상회의 등을 통해 각종 보고와 결재, 현안 업무를 직접 챙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시는 주간정책회의 등 내부 회의나 간담회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박 시장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이번 주 직접 참석하기로 돼 있던 주요 일정은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박 시장은 오는 17일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업무보고, 오는 19일 제50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기로 돼 있었으나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요 업무는 전화, 메신저 등으로 시장께서 직접 챙기게 된다”며 “시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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