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주 등 교대 5곳,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이 일반전형보다 많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교육대학(초등교육과) 지원 전략
광주·대구·청주·제주 성비 적용

2023학년도 대입 교육대학(초등교육(학)과)의 총 모집인원은 4169명이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은 2477명(59.4%), 정시모집 인원은 1689명(40.6%)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전형별 인원분포와 자신의 강점·약점을 고려해 수시·정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광주교대·대구교대·청주교대·제주대는 성비를 적용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수시모집

서울교대·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학)과는 학생부교과전형도 실시하지만, 나머지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한다. 따라서 초등교육(학)과 진학을 희망할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 대비는 물론,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비교과 관리와 면접에도 충실한 대비가 필요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전형은 서울교대 학교장추천전형,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제주대 일반학생전형(교과)·지역인재전형, 한국교원대 청람인재전형이 있다. 서울교대 학교장추천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100%로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심층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나머지 대학/전형은 모두 일괄 전형을 실시하는데,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은 면접 20%를 반영해서 선발하고, 제주대·한국교원대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할 때는 전년도 합격자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등급과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등급, 모집인원의 변화 등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또 이화여대를 제외한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해당 기준의 충족 가능성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제주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보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더 많으므로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해 볼 만하다.

모든 교육대학(초등교육(학)과)이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모집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서류 100%로 선발하는 경인교대 학교장추천전형,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고른기회전형, 춘천교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제외한 모든 대학/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2단계에서 면접 반영비율이 20~50%이므로 교직 인·적성을 드러낼 수 있는 면접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서울교대·전주교대·춘천교대·이화여대·한국교원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이 있으며, 특히 이화여대는 ‘국어 응시 필수’ 기준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서울교대는 수학 영역 ‘미적분 또는 기하’와 과탐 2과목을 선택한 경우 등급 합 11 이내로, 전년도에 비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지역인재전형은 서울교대·경인교대·이화여대를 제외한 10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모집인원도 비교적 많은 편인데, 공주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진주교대·전주교대는 일반전형보다 지역인재전형의 모집인원이 더 많다.


■정시모집

정시모집은 가군 한국교원대 45명을 제외한 12개 대학 1647명을 모두 나군에서 선발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므로, 수험생들은 주의를 기울여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전형이 수능 100% 혹은 수능+면접의 형태이며, 학생부 교과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중요하지만, 광주교대·이화여대·제주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를 제외하고는 수시모집과 마찬가지로 면접을 실시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

모든 대학에서 수학(미적분/기하/확률과 통계), 탐구(사탐/과탐)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다. 공주교대·광주교대·대구교대·이화여대·제주대를 제외한 대학에서는 미적분/기하 또는 과탐을 선택한 수험생에게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각 대학의 정시모집 요강을 통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가산점을 확인해 유불리를 판단해야 한다.

또 대학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반영 지표가 다르므로 자신의 점수에 따라 유불리를 판단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대구교대·서울교대·이화여대·제주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의 경우는 수능 영역별로 반영비율에 차이를 두지만, 나머지 대학은 각 영역별로 동일하게 25%씩 반영한다.

그리고 경인교대·광주교대·부산교대·전주교대·제주대·진주교대는 수능 백분위 점수를, 이화여대의 경우 국어·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나머지 대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해 수능 점수를 산출하므로 각 대학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하는 환산점 산출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대학별 전형 점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모집에선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서울교대는 ‘영어 3등급 이내·한국사 4등급 이내’ 기준을 적용한다.


강지수 부산진여고 교사 강지수 부산진여고 교사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