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한방] 환절기 면역관리, 공진단 등 한방치료 기력 회복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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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해지는 가을이 다가온다.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환절기에는 유독 감기에 자주 걸리고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환절기에는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크고 습도 차이도 크다. 이러한 기온 차나 습도차가 심할 때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면역세포에 쓰여야 하는 에너지마저 환절기 적응에 쓰이게 되어 자연스레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으로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어막이다.

이러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양한 형태로 신호가 나타난다. 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을 비롯해 여러 염증에 취약하게 된다. 감기에 자주 걸리고 몇 주 동안 미열,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등 쉽게 낫지 않으며, 장내 유해균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식중독에 걸리거나 배탈, 설사가 자주 난다.

알러지성 비염이나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이 나타나기도 하고, 대상포진을 앓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질 때 활동을 재개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 밖에 자주 피로함을 느끼고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이와 같은 면역력 저하의 신호가 나타나면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 및 실내 환기와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할 때는 얇은 겉옷을 챙겨서 급격한 체온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이렇게 생활면을 신경 썼는데도 피로가 가시지 않아 일상생활이 힘들고, 환절기 면역 저하 증상들이 자주 나타난다면 한방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근처 한의원을 방문해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질환에 따른 치료를 받고, 면역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한약인 경옥고나 공진단 등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체질과 증상에 따라 허약해진 장부를 보익해주고 기혈 순환을 도와주는 보약을 처방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신경 써서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자.

전응진 고든몸한의원 서면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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