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오토바이 난폭운전 집중 단속 나선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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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이 18일 오토바이 난폭운전을 집중단속한다. 올 5월 황령터널 CCTV에 찍힌 오토바이 폭주족들. 부산일보DB 부산경찰청이 18일 오토바이 난폭운전을 집중단속한다. 올 5월 황령터널 CCTV에 찍힌 오토바이 폭주족들. 부산일보DB

부산 경찰이 오토바이 난폭운전 예방을 위해 대규모 집중단속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를 중심으로 오토바이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속은 부산 중심지인 서면교차로에서 이루어진다. 서면교차로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중앙대로, 가야대로 등 총 41개 지점을 지나는 모든 오토바이가 대상이다. 단속반은 안전모 미착용과 무면허, 번호판 미부착과 구조변경 승인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단속은 최근 급증하는 오토바이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오토바이 교통사고만 830건에 이르며, 관련 사고로 13명이 숨지고 1047명이 다쳤다. 특히 관광객 등이 몰리는 여름철인 6~8월에 사고가 몰렸다. 해당 기간에 일어난 오토바이 사고는 240건으로, 사망자는 9명이다.

오토바이 난폭운전은 부산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로 손꼽혀왔다. 지난해 이루어진 부산경찰 치안활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산시민 응답자 30.9%가 ‘이륜차 불법행위’를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로 꼽았다.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단속을 통해 이륜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시 부산 전역으로 단속을 확대해 주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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