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신규 확진자 1만 명 훌쩍 넘을 듯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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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광복절 연휴 영향

해외 유입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63명을 기록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자 전용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유입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63명을 기록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자 전용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 전역에서 이미 90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추가 확진자까지 더해지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올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기간 중 부산의 최대 확진자는 지난 9일 0시 기준 1만 6명이며, 전날인 8일의 경우 오후 2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323명이었다. 16일 오후 2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일의 1.7배 수준인 만큼, 17일 0시 신규 확진자는 1만 명대 중후반이 될 수도 있다. 하루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꾸준히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말과 광복절 연휴로 코로나19 검사가 16일 몰린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앞서 16일 0시 기준 부산에선 46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복절 연휴 영향으로 비교적 적은 규모의 수다. 위중증 환자는 29명으로 집계됐으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4%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경남과 울산에선 각 5569명과 21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전체 신규 확진자는 8만 4128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2명이 늘어난 56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주(7~13일) 부산의 총 확진자는 5만 1785명으로, 직전 주보다 1.26배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10로, 여전히 감염 상황이 상당한 확산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직전 주 1.15보다 감염재생산 지수가 소폭 낮아져, 확산 속도 둔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위중중 환자 수는 일 평균 25.9명으로, 직전 주 18.7명보다 크게 늘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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