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등대’ 이름·위치 알린다… 포털 정보 등록·안내판 확충

최세헌 기자 corni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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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안내판 모습. 부산해양수산청 제공 등대 안내판 모습. 부산해양수산청 제공

앞으로는 방파제에 있는 등대 이름을 온라인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도 안내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16일 네이버·다음·구글 등의 지도에 등대(87곳) 이름·위치 등록을 추진하고, 안내판을 확충하는 등 여행 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한 해 사회적 거리두기 가운데에도 영도등대 방문객은 25만여 명으로 집계됐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등대여행 커뮤니티 활성화로 인해 부산지역 등대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등대 위치를 위도·경도로 표시하다 보니 주소 중심으로 운영되는 포털 지도에서는 등대 정보가 부족했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으로 등대 이름·주소를 검색해도 위치를 알 수 없는 등 여행객들의 불편이 있었고, 심지어 등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도 등대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또 해수청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시민들이 등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등대 안내판을 대폭 확충하는 등 등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강용석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그동안 등대 이름이 궁금해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도 관련 정보를 찾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면서 “이번 여행정보 제공 확대를 통해 관광객들이 등대여행을 편리하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세헌 기자 corni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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