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동전일반산단에 ‘청년 기업’ 몰린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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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일반산업단지 전경. 창원시 제공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일반산업단지 전경.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있는 동전일반산업단지에 청년 기업이 몰려들면서 이곳이 청년 기업가들이 꿈을 이루고,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활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모두 6개의 청년 기업이 지난 16일 시와 총 투자금액 389억 원, 신규 고용 136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동전산단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협약 체결 기업은 (주)동경플라텍, (주)동서기전, (주)국성, (주)안국, 더원위드텍, 금영철강 등이다.

동전산단 입주 예정 기업 중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주)동경플라텍은 함안에서,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인 (주)국성과 철강 제품 관련 회사인 금영철강은 김해에서 각각 동전산단으로 증설 이전한다. (주)동서기전 등 나머지 3개 사는 현재 창원에서 가동 중이다.

이들 3개 업체는 자동화 기계 부속품 제조시설이나 생산시설을 증설하거나, 거래처 수주 물량 증가에 따른 대응 전략으로 사업장을 확장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동전산단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전일반산단 입주 예정인 청년기업 6개 사가 지난 16일 창원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제공 동전일반산단 입주 예정인 청년기업 6개 사가 지난 16일 창원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기업은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을 이행하고, 창원시는 기업 투자 실현에 필요한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창원시 관계자는 “동전산단으로 이전하는 6개 기업의 대표는 모두 30~40대 청년으로, 장기적인 안목과 열정으로 사업장 이전·확장을 결정했다”며 “기업 규제 해소와 각종 행정 지원을 통해 입주 기업들의 투자 실현과 사업 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창구 북면 동전리 91 일대 49만 8500여㎡의 부지에 들어선 동전일반산업단지는 2014년 8월 조성 사업이 시작됐다.

공단 조성공사는 모두 마무리됐으며, 오는 10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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