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간 부산 호우주의보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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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밤사이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부산에서는 주택가에 물이 차거나 나뭇가지가 쓰러지는 등 비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1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 영도구 동삼동의 한 나뭇가지가 쓰러져 전신주에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오전 12시 34분 사하구 신평동의 한 병원주차장에서는 맨홀 뚜껑이 열려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전날에는 오후 11시 23분 해운대구 석대동의 한 나뭇가지가 도로를 막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했다. 같은날 오후 7시께 부산진구 부암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 물이 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밖에도 도로 침수, 주택가 침수 등 총 6건의 비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집중호우로 붕괴 우려가 있는 동구 재난취약지역의 16세대 22명이 붕괴 우려로 인근 안전 지역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9시께 모두 귀가했다.

부산경찰청은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등 도로 3곳의 교통을 선제적으로 통제했으나,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통행 제한은 모두 해제됐다. 비로 인한 112 신고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에서는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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