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대교 달리던 아반떼, 광안대교에선 BMW…순식간에 전소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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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남항대교에서 전소된 차.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19일 남항대교에서 전소된 차.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밤 부산에서 남항대교와 광안대교를 각각 달리던 차들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불에 탔다. 다행히 운전자들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여파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28분 부산 영도구 남항대교에서 부산항대교 방향으로 달리던 아반떼의 엔진룸 부분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운전자는 곧바로 대피했지만 차는 전소해 소방 추산 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차는 2014년식 세단으로 폐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소방에 전 차주에게 차를 구매한 이후 엔진 부분에서 이상한 소리를 인지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 35분 수영구 광안대교에서 용호동 방향으로 달리던 BMW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는 대피했지만, 해당 차량 역시 도로 한복판에서 전소됐다. 이번 사고 여파로 해당 구간의 1차로와 2차로 운행이 통제되면서 1시간 30분 넘게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화재를 목격한 관광객들의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광안대교 차량 화재 현장. 독자 제공 영상 캡처 지난 19일 광안대교 차량 화재 현장. 독자 제공 영상 캡처

지난 19일 광안대교에서 전소된 차.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19일 광안대교에서 전소된 차. 부산경찰청 제공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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